보도자료

건강한 식생활 습관이 ‘보약’

등록일 2011-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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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중앙의료원(원장 박재갑, 이하 NMC)은 22일 NMC대강당에서 ‘식생활과 건강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국민들의 질병예방 및 건강한 생활을 위한 식습관에 대해 정책적, 문화적, 의학적 관점에서 논의하였다. □ 보건복지부 2009년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30세 이상 성인비만율은 34%로 1998년 29.1%이후 계속 늘어나고 있으며, 남자는 30~50대, 여자는 50~60대의 비만율이 40%에 이르고 있다. 비만은 암, 심뇌혈관 질환, 당뇨병, 치매, 면역기능 이상 등 다른 질환을 동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올바른 식습관을 통한 적극적인 관리가 요구된다. -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주요 질환의 원인과 식생활과의 연관성을 밝히고, 건강한 식사법에 대한 전문가들의 활발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 다음은 각 분야 전문가들이 발표한 내용이다. ○ 먼저 배금주 보건복지부 식품정책과장은 “최근 식품안전이 국가 경쟁력의 핵심요소로 부각됨에 따라 식품정책은 산업성장과 순환고리로 연결되어 있다”며 “식품안전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산업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국가의 식품안전 체계정비’, ‘식품안전 확보를 위한 기업의 역할’, ‘소비자의 합리적인 선택’의 3요소가 균형을 이루고 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선순환을 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중앙일보 박태균 식품전문기자는 한국음식의 특징을 ‘스파이시(spicy, 자극적인)’?‘헬시(healthy, 건강에 좋은)’?‘펀(fun, 재미있는)’으로 꼽았다. “한국음식은 훌륭한 웰빙 재료인 고추, 마늘을 향신료로 쓰고, 밥과 반찬이 함께 나오며 채식 대 육식의 비율이 8 대 2의 황금비율이라는 점, 김치?청국장 등 발효음식이 발달했다는 점, 육류를 삶고 찌며 생선을 찜?조리?회로 이용한 건강친화적인 조리법을 갖고 있다는 점 등을 미루어 볼 때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는 슬로푸드”라고 소개했다. ○ 우리나라 사망원인 2, 3위인 뇌심혈관질환 예방 식사법을 소개한 박민선 서울대의대 가정의학과 교수는 “트랜스지방 섭취를 2%, 포화지방 섭취를 5% 줄이면 심혈관질환 위험이 각각 53%, 43%의 감소효과가 있다”며 “하루 세끼 규칙적으로 일정량 먹고, 탄수화물류를 줄이고 고기?생선?콩 등의 단백질과 올리브오일?등푸른 생선?견과류 등의 불포화지방 섭취를 하는 것”을 권장했다. - 더불어 박 교수는 “우리나라 성인 1일 소금섭취량이 하루 13.4g으로 권장량인 5g의 2.7배”라며 “간장, 고추장 등의 장류 대신 마늘, 양파, 식초 등으로 대체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 강재헌 인제대의대 가정의학과 교수는 ‘비만 예방식사’에서 “한국인의 전통적인 밥 중심 식사는 지방의 섭취가 적으며 식이섬유, 비타민, 무기질이 풍부하고 단백질이 적절히 조화를 이룬 형태로서 빵, 육류 중심의 서양식사 패턴에 비해 영양학적으로 균형잡혀 있어 비만예방에 효과적이다”며 “최근 20년간 한국인의 비만 급증은 식생활의 서구화에 주로 기인한 것이므로 이를 바로 잡아 밥 중심 식사로 돌아가는 것이 비만 예방에 효과적이다”고 밝혔다. ○ 명승권 국립암센터 가정의학과 선임연구원은 2007년 세계암연구기금과 미국암협회에서 발표한 암 예방을 위한 식사 8가지 수칙을 소개하며 △정상체중을 유지할 것 △매일 1시간 중등도 활동 혹은 30분 이상 활발한 활동을 할 것 △패스트 푸드와 가공음식을 피할 것 △과일과 채소를 충분히 섭취하며 과류와 전곡류를 섭취할 것 △붉은색 고기를 일주일에 약 510g으로 제한할 것 등을 제안했다. - 이어 명 박사는 “암이나 심혈관질환의 예방을 위해 비타민 A, C, E 종합비타민 혹은 기타 항산화보충제 복용하는 것은 효과나 안전성이 입증되지 않았으므로 남용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 ‘당뇨병 예방식사’를 발표한 김인주 부산대의대 내분비내과 교수는 “최근 당뇨병 발병의 현저한 증가는 생활습관의 급격한 변화에 따른 것”이라며 “규칙적인 운동과 포화지방 섭취 감소를 위한 식이 요법 등을 통해 58%의 당뇨병 발병 감소 효과를 볼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도정을 덜 한 곡류와 식이 섬유가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고 당분이 첨가된 음료수 섭취를 제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이덕철 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면역력 강화 식사’라는 발표에서 “충분한 영양소 공급은 면역기능을 적절히 유지하는데 매우 중요하다”며 “특히 면역력 저하와 영양 결핍이 동시에 발생하기 쉬운 고령층의 경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 이 교수는 “면역기능 저하는 거대 영양소인 탄수화물?지방?단백질 등을 포함해 미세영양소인 비타민?구리?마그네슘?철 등의 결핍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면역력 강화를 위해서는 고르고 균형 잡힌 영양섭취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 나덕렬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교수는 치매 예방을 위해 “뇌 건강에 좋은 생선, 제철 채소와 과일, 우유, 충분한 수분을 섭취할 것”을 권장하며 “육류를 주로 섭취하는 사람은 채식을 선호하는 사람에 비해 치매에 걸릴 위험이 3배 높으므로 육류를 적게 먹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 덧붙여 나 교수는 “비만인 사람이 3년 후 치매에 걸릴 확률이 정상 체중인 사람에 비해 1.8배 높으며, 40대에 복부비만인 경우 노년기에 치매에 걸릴 위험이 높다”며 적절한 체중 유지를 강조했다. □ 이번 심포지엄을 주관한 박재갑 원장은 “최근 증가하고 있는 서구형 질환들은 비만을 유발하는 식생활 습관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이런 측면에서 대표적 웰빙 식이인 한국음식은 현재의 서구화된 식습관의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며 “국립중앙의료원은 염분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한국식이의 단점을 보완하면서도 현대인의 입맛을 만족시킬 수 있는 올바른 식단을 개발하여 그동안 전개해온 운동화출근 생활속운동(운출생운 ; 運出生運)을 통한 신체증진 운동이 더욱 효과를 보일 수 있도록 다양하게 연구하고 널리 알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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