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스칸디아」, 4번째 전시회
□ 국립중앙의료원 갤러리 스칸디아(관장 황세희)는 오는 7월 4일부터 8월 31일까지 김만근, 이희돈, 정영모, 박계숙 작가가 참여하는 4人4色展을 개최한다.
○ 김만근 작가의 작품 세계에 대해 김종근 평론가는 “특별한 이미지 혹은 아무것도 남겨 놓지 않고 마티에르의 흔적을 남겨둔 평면으로 이러한 연작들은 우리가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담백하다 못해 미니멀적인 생각의 일면을 보일 정도로 냉정하고 차갑게 느껴진다. 그의 화면에는 정감어린 풍경이나 이미지들이 사라지고 모노톤으로 처리된 분할된 공간이 화면에 중심적인 주제로 떠오른다"고 평한다.
○ 박계숙 작가의 작품은 황토에 유화를 재료로 하고 있다. 대표작인 ?바람의 궁전?은 먼 옛날 아라비아의 신비한 이야기가 바람결에 들려오는 듯하다. 황토라는 재료가 사막의 이국적인 느낌을 가깝게 끌어당기는 감각도 새롭다. 집과 건물이라는 모티브를 통한 작가만의 신비한 느낌이 다가온다.
○ 이희돈 작가는 “알파벳의 열두번 째 이야기를 통해 나는 삶의 이야기를 풀어낸다. 이는 마치 점자와 같이 표상된 구멍들을 암호화 하면서 다양한 삶의 이야기를 담아내는 것과 같다“며 자신의 작품세계에 대해 언급한다.
- 딱딱한 종이와 순지(한지)를 여러 겹 붙인 다음 모내기를 하듯 구멍을 뚫고 아크릴 물감, Modeling Paste, Light Modeling Pate와 Binder를 혼합하여 밀어내거나 중첩해서 여러 번 반복적으로 발라 캔버스에 붙여 완성해 나간다. 이와 같은 작업 방식은 화가자신의 집요함과 철저함이 요구되는 부문이다.
○ 정영모 화백에 대해 신항섭 평론가는 “그의 작품에 등장하는 풍경 및 소재는 추억의 공간에서 빌려온 것들이다. 이들 소재가 이리저리 이합집산하면서 하나의 작품을 들어낸다. 다라서 작품마다 단편적인 에피소드가 존재하기 마련이다. 그 에피소드는 내용이 무엇이든지간에 시적인 함축과 긴장이 자리한다.“고 설명한다.
□ 국립중앙의료원 『갤러리 스칸디아』는 ‘문화 ? 예술을 통한 휴식, 휴식을 통한 치료‘를 추구하며, 보다 완성된 의료서비스라는 새로운 영역을 열어 나가고 있다. 미술관 수익금 전액을 다문화가족과 선천성 안면기형 어린이, 미혼모 등 우리 사회 저소득층과 소외계층의 의료비 지원금으로 사용하고 있다.
○ 국립중앙의료원 박재갑 원장은 “갤러리 개관은 해마다 의료관광이 빠르게 증가하는 등 의료글로벌시대를 맞이하여 환자맞춤형서비스를 양적 질적으로 보다 발전시키려는 의미“라며, “수익금은 소외계층 의료지원금으로 전액 사용한다. 이번에 합지증(손가락, 발가락이 일부 붙어있음)으로 고통받고 있는 한 어린이의 수술비를 지원했는데, 국립중앙의료원은 앞으로도 나눔문화를 실천하는 대표적인 의료기관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 이번 4人4色展의 관람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며, 7월 4일 오후 6시에 오픈 행사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