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MC 연구진 참여한 광범위내성 결핵 신속진단법 평가연구, 국제적 인정
□ 국립중앙의료원(원장 안명옥) 조준성 호흡기센터장이 연구진으로 참여한, 키트를 이용해 2시간 만에 광범위내성 결핵을 진단할 수 있는 '신속검사법'의 정확도 증명 연구가 세계 최고 의학전문학술지인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이하 NEJM)에 9월 14일 게재됐다.
○ NEJM은 세계적으로 가장 우수한 의학 학술지로, 국립중앙의료원 전문의가 연구진으로 참여한 연구논문이 NEJM에 게재 된 것은 지난 2012년 『결핵 치료제 ‘리네졸리드’ 임상시험 결과』에 이어 두 번째다.
○ 이번 연구는 재단법인 국제결핵연구소(이사장 송선대)가 미국 보건성의 재정지원을 받아 국내 공공의료기관인 국립중앙의료원(책임연구자 조준성), 서울시 서북병원(책임연구자 조영수)과 공동으로 수행한 것으로, 국제적으로는 미국의 존스홉킨스, 뉴저지 의과대학, 중국의 허난성 흉부병원 등의 연구진과 협력하여 진행되었다.
□ 연구진들은 한국 및 중국에서 모집된 결핵 환자의 객담을 전자동화된 방법으로 바로 처리하여 주요 결핵치료제인 이소니아지드, 2가지 퀴놀론제, 2가지 주사제에 대한 내성 결과를 신속하게 얻을 수 있는 신개발 키트의 정확도를 조사하였으며, 2시간 만에 광범위내성 결핵의 진단이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하였다.
○ 최근 도입된 신속검사법 중 ‘Xpert MTB/RIF test’는 전자동화된 방법으로 객담을 이용해 2시간 만에 바로 다제내성 결핵을 진단할 수 있는 WHO에서도 권장하는 검사법으로, 이번에 연구진들은 ‘Xpert MTB/RIF test’와 동일한 방법이면서 추가로 중요한 5가지 약제의 내성을 검사할 수 있는 진단키트의 정확성을 조사했다.
○ 연구진이 신개발 키트의 정확도를 조사한 결과, 기존에 사용하고 있는 전통적 약제 감수성 검사를 기준으로 비교하였을 때 민감도는 퀴놀론제 87% 이상, 이소니아지드 83%, 주사제 71%였고 특이도는 모든 약제에서 94% 이상으로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기존에 사용되는 전통적 방식의 결핵 약제 감수성 검사는 객담에서 바로 시행할 수 없고 결핵균 배양 등을 거쳐야 하는 등 검사결과를 얻는데 약 3개월을 기다려야 했다.
□ 이번 연구는 결핵의 발생률이 감소하는 추세임에도 불구하고 내성 결핵이 차지하는 비율은 감소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조기진단뿐 아니라 정확한 조기 치료요법을 사용할 수 있게 됨으로써 내성 결핵의 퇴치에 크게 기여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할 수 있다.
□ 국립중앙의료원 조준성 호흡기센터장은 "우리나라 결핵 관련 사업을 중추적으로 수행하는 국립중앙의료원, 서울시 서북병원 두 공공의료기관이 결핵 진단 및 치료에 중요한 의미를 가진 이번 연구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하고 그 결과가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것은 의의가 크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연구를 통해, 결핵 치료 성공률을 높이는 등 결핵 퇴치를 위해 매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