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의료원 김명수 전문의,
축소광대뼈성형술 후 두개강내출혈 예방 위한 수술기법 분석
- 구강내 접근법의 관골체 골 절단 시 중두개와 손상 가능성 및 예방법 제시
- 왕복 톱 과도한 깊이 삽입 주의... 희귀하지만 중대한 두개강내출혈 예방 강조

국립중앙의료원(원장 서길준) 서울권역외상센터 김명수 신경외과 전문의가 축소광대뼈성형술(reduction malarplasty) 후 드물게 발생할 수 있는 두개강내출혈(intracranial hemorrhage)의 발생 기전과 예방 방안을 수술기법 중심으로 분석한 종설 논문을 발표했다.
축소광대뼈성형술은 한국을 비롯한 동아시아에서 주로 시행되는 수술로, 두개강내출혈은 보고 사례가 매우 드물지만 발생할 경우 심각한 신경학적 후유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번 연구는 기존에 보고된 두개강내출혈 사례와 주요 수술기법을 함께 분석해 수술 과정에서 두개강 손상 위험이 발생할 수 있는 지점과 이를 예방하기 위한 주의사항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김명수 전문의는 ‘PubMed’와 ‘Google Scholar’를 통해 축소광대뼈성형술 후 발생한 두개강내출혈 사례를 검토하고, 주요 수술법인 관상(coronal) 접근법과 구강내(intraoral) 접근법의 수술 시야, 골 절단술의 방향 및 주변 해부학적 구조와의 관계를 비교·분석했다.
문헌 분석 결과, ‘Google Scholar’에서 총 3건의 두개강내출혈 사례가 확인됐다. 보고된 사례에는 ▲측두엽 뇌내출혈 ▲중경막동맥 손상에 따른 경막외출혈 ▲경막하출혈 및 지주막하출혈이 포함됐다. 세 사례 모두 후유증이 보고됐으며, 이 가운데 한 사례는 사망했다.
분석 결과, 특히 주의가 필요한 과정은 구강내 접근법을 통한 관골체(광대뼈 몸체) 골 절단이었다. 구강내 접근법은 수술 시야가 제한돼 관골체를 골 절단하는 과정에서 왕복 톱(reciprocating saw) 끝의 위치를 직접 확인하기 어렵다. 반면 관상 접근법은 넓은 수술 시야에서 골 절단 부위를 직접 확인할 수 있고, 왕복 톱의 진행 방향이 두개강을 향하지 않는다.
구체적으로 L자형 골 절단의 수평 골 절단 과정에서는 왕복 톱 끝이 두개골 안쪽 바닥 가운데에 위치한 중두개와(middle cranial fossa)를 손상할 가능성이 있으며, 선형 골 절단에서는 왕복 톱 끝이 L자형 골 절단보다 중두개와에 더 가깝게 위치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연구에서는 구강내 접근법으로 관골체를 골 절단할 때 왕복 톱을 지나치게 깊이 삽입하지 않고, 해부학적 지표를 바탕으로 기구 끝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수술 전 3차원 컴퓨터단층촬영(3D CT)을 통해 관골체와 중두개와 사이의 거리를 확인하고, 수술 중 왕복 톱 끝에서 예상하지 못한 뼈 접촉이 느껴질 경우 즉시 기구 사용을 중단한 뒤 해부학적 위치를 재확인하는 방법을 제시했다.
김명수 국립중앙의료원 서울권역외상센터 소속 신경외과 전문의는 “두개강내출혈은 축소광대뼈성형술 후 매우 드물지만, 발생 시 심각한 신경학적 후유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예방이 중요하다”라며 “이번 연구는 수술기법을 분석해 두개강 손상에 특히 주의해야 할 과정을 제시했다는 데 의미가 있으며, 성형외과뿐 아니라 신경외과 및 응급의학과 의료진에게도 참고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해당 논문은 「Intracranial Hemorrhage After Reduction Malarplasty: A Narrative Review Focusing on Surgical Technique」라는 제목으로 MDPI가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Journal of Clinical Medicine’(eISSN 2077-0383, Impact Factor 3.3) 2026년 7월호에 게재됐다. 김명수 전문의는 지난 2023년에도 같은 학술지에 「Intracerebral Hemorrhage Caused by the Rupture of a Traumatic Pseudoaneurysm in the Middle Meningeal Artery」 논문을 게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