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방사선 피해에 대한 체계적인 대책 마련 시급

등록일 2011-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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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중앙의료원은 ‘방사선과 질병 심포지엄’을 지난 9월 5일 개최, 방사선으로 인한 인체피해와 방사선을 이용한 치료와 관련 의미 있는 논의를 진행하였다. ○ 최근 발생한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사고는 방사선의 영향에 대해 全세계인들의 관심과 긴장을 불러일으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방사선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과 대책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와 이에 대한 홍보, 교육은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 특히 병원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진단 및 검사와 치료과정에서 환자에게 노출되는 방사선에 대해 보건의료인들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경우가 많다는 사실이 구체적으로 지적되었다. □ 다음은 각 분야 전문가들이 발표한 내용이다. ○ 이승숙 한국원자력의학원 국가방사선비상진료센터장은 방사선 재난을 담당하는 국가방사선비상진료 체계의 필요성을 소개하고, 2002년 이래 추진된 국가방사선비상진료센터와 전국에 분포하고 있는 네트워크 진료기관이 방사선 재난 상황시에 맡은 역할을 소개하였으며, ○ 강건욱 서울대의대 핵의학교실 교수는 방사선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언급하며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우리나라에 미친 영향을 중점적으로 소개하였다. 강 교수는 방사선에 대해 실제 위험보다 많이 부풀려진 오해를 지적한 뒤 막연한 불안감과 공포보다는 방사선에 대해 오해를 푸는 것이 중요하며 이를 위해 방사선의 인체 영향에 대한 교육과 홍보가 필요함을 역설했다. ○ 도경현 아산병원 영상의학과 교수는 실제 의료기관에서 환자에게 진단 목적으로 사용하는 각종 검사와 환자의 체내에 전달되는 방사선량을 각 검사별로 소개하며 의료인이 방사선량에 대해 잘못 알고 있는 점을 지적했다. - 도 교수는 1990년대 이후 CT 장비가 급격히 증가하고 CT검사 건수가 증가하였음을 언급하였다. 이어 CT 장비별, 또는 검사 방식에 따라서 환자에게 피폭되는 방사선량의 차이가 10~20배를 보였다는 연구결과를 통해 피폭량이 큰 검사장비와 검사방법에 대한 규제가 절박함을 지적하였다. ○ 진영우 한국수력원자력 방사선보건연구원 팀장은 이른바 암을 일으킨다고 하는 문턱선량 보다 낮은 저선량방사선에 노출되었을 때 이로 인한 인체의 영향에 대해 다양한 연구결과를 소개하였다. - 진 팀장은 지금까지 방사선에 대한 우려가 대부분 일본의 원폭 또는 방사선 치료와 같은 고선량 방사선 노출자에 대한 연구에 국한되었다고 지적하였다. 때문에 고선량 방사선이 암을 유발하고 다양한 질병을 일으킬 수 있다는 점은 누구나 동의하지만, 저선량 방사선에 대한 현재의 지식 또는 인식은 “별 문제가 되지 않는다”에서부터 “모든 면에서 문제다”까지 광범위한 스펙트럼을 가지고, 구체적인 연구가 필요함을 지적하였다. ○ 신경환 국립암센터 양성자치료센터 박사는 질병의 치료에 이용되는 방사선의 특성과 방사선 치료 장비의 변천사를 소개하였다. - 신 박사는 암의 진단용 장비의 발전과 함께 방사선 치료 장비가 2차원에서 3차원 입체조형 방사선 치료로 발전하였고, 세기조절방사선치료(IMRT)가 널리 이용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영상유도방사선치료(IGRT) 방법이 도입된 현실을 설명한 뒤, 2007년 도입된 양성자치료센터는 전 세계에 31개뿐인 최첨단 치료시설로 양성자를 이용하기 때문에 우수한 치료효과를 보이지만 공간적 제약과 상당한 운영비용이 보급에 걸림돌이라는 점을 지적했다. ○ 한편, 장성준 국립중앙의료원 핵의학과 과장은 담배에 들어있는 방사능 물질을 소개하였다. 2006년 세상을 놀라게 한 러시아 정보요원 살해테러에 사용된 폴로늄-210이라는 물질이 담배잎 안에 들어있고, 흡연시에 기화되어 담배 필터에도 걸리지 않고 바로 흡연자의 폐로 전달되어 기관지 표면의 상피세포에 축적되어 폐암을 일으킨다는 연구결과이다. 곧 니코틴이나 타르의 위험성은 크게 부각되었지만 담배 안의 방사능 물질에 대해서는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점을 지적하고, 흡연시 폴로늄-210에서 방출되는 알파선이 인체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 이어 장과장은 국립중앙의료원에서 담배의 방사능물질에 대해 전국민에게 널리 알리고 그 위험성을 규제할 수 있는 조치를 적극펼쳐나갈 것을 언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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